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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

축령산, 서리산 철쭉 여행 - 수도권 최대 철쭉 군락지

by 뉴런비 2023. 5. 15.

수도권 지역의 최대 철쭉 군락지로 알려져 있는 서리산은 가평 축령산과 함께

축령산 자연휴양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잣나무와 수리 바위등으로 유명한 축령산은

블랙야크 백대명산 플러스에 속하는 산으로 정상을 향해가는 우측면의 시원한 조망을

자량 하는 산입니다.  서리산 철쭉을 보기 위해 서리산 단독으로 등산하시는 분들도 있고

축령산 만을 등산하시는 분들도 있으나 이번에는 축령산을 통해서 서리산을 거치고

하산길에 철쭉동산을 보고 내려오는 코스로 진행합니다.  양측 다 전반적으로 경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산이나 서리산 쪽의 경사가 조금 더 심해서 오르는데 쉽지

않습니다. 어느 코스로 올라가던지 중간으로 내려올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축령산 자연휴양림을 검색하고 가면 되고,  주차료 3,000 원,  입장료 1인당

1,000 원입니다.  오전 6시에 주차장을 개방합니다.  자연휴양림에서 1 박을 하는 경우는

새벽 등산이 가능하나,  당일 산행 시에는 주차를 할 수 없어서 어렵습니다.

 


오후 일정이 있어서 가능하면 일찍 산에 오르기 위해 5시에 도착했으나,  자연휴양림이 6 시에 개방하는

관계로 40분간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조금 일찍 열어 주어서 제1 주차장에 주차 후 6시부터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제 1 주차장 상단

 

주차 후 올라오면 바로 등산로 입구가 보입니다.

산행 안내도

휴양림 주차장에서 우측 축령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수리바위, 남이바위를 거쳐서 축령산 정상에 이르고 좌측으로

서리산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어느 방향에서 등산하던지 중간 지점인 절골에서 휴양림으로 바로 하산 가능합니다. 

 

축령산 등산로 초입

등산을 시작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곧바로 길쭉길쭉하게 뻗은 잣나무들이 나옵니다.  초입부터 시원한 느낌입니다.

 

 

잣나무 군락지를 지나면서 수리 바위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중간중간 짧은 구간마다 이정표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경사가 있으나 많이 심한 경사는 아닙니다.  대체로 육산이나 수리바위나 남이 바위 구간은 약간의 암릉구간도

있습니다.  안전장치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어려운 코스는 아닙니다.  첫 번째 수리바위에 다다르면 시원한 조망이 가능

합니다.  독수리 머리 모양의 수리바위는 아래에서 보면 멋진 모습을 보이고 바위 위에 올라서면 주변이 훤히 보이는

뛰어난 조망을 자랑합니다. 

 

.멀리선 본 수리바위
수리바위 밑에서 본 모습
수리바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조망
수리바위에 있는 멋진 소나무
수리바위 안내문

 

수리바위에서의 멋진 조망을 뒤로하고  남이 바위로 이동합니다. 꾸준한 경사를 오르다 보면 남이 바위에 도착하게

되는데 중간중간 바위를 타고 오르는 구간도 있고 우회로도 있습니다.  짧지만 암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즐기는 구간

입니다.  남이바위는 조선시대 남이장군이 수련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고,  수리바위 보다 높은 곳에서 비슷한 방향으로

조망이 가능한 곳입니다.  뻥 뚫린 조망이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남이 바위
남위바위에서 보이는 시원한 조망

남이 바위를 지나서 정상을 향해 진행합니다.  정상까지 720M 남았습니다.  이 구간부터는 거의 능선길입니다. 

정상도착 전 헬기장

 

축령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주변이 시원하게 뚫리지는 않았지만 나름 조망이 가능한 곳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월드비전 기부 하이킹 인증을 합니다. 10번째 산 인증입니다.

 

월드비전 기부 하이킹 10좌

시원한 바위구간 전망이 뛰어난 축령산을 뒤로하고 철쭉을 보기 위해 서리산으로 향합니다.

능선을 타고 이동하는 구간이나 중간 지점이 절골 까지는 내리막길,  이후에는 다시 서리산으로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축령산에서 서리산으로 내려가는 데크길
축령산 서리산 중간지점 이정표 - 절골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출발지인 축령산 자연휴양림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직진하면 서리산 정상으로

향하게 됩니다.  서리산으로 향하는 구간도 초록의 시원한 경관을 자량 합니다.

중간지점 헬기장 에서  바라보이는 축령산
서리산 정상에 거의 다 오면 사다리 테크길이 나옵니다.

 

서리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서리산 정상 부위부터 유명한 철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100 대 명산에는 들어 있지

않지만 월드비전 기부 하이킹 300대 산에는 속해있어서  역시 인증을 합니다.  월드비전 기부 하이킹 11번째 산입니다.

 

월드비전 기부 하이킹  11좌

정상 인증을 하고 유명한 철쭉동산을 향해 천천히 내려가면서 감상합니다.  철쭉터널과 한반도 모양 철쭉군락지로

유명합니다.

 

 

남부지방 철쭉과 다르게 키가 큰 철쭉은 터널이 이루고 있으며,  색은 연분홍 색입니다.  파란 하늘과 연분홍 철쭉

그리고 초록 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은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5월 초에 많은 비와 강풍으로 꽃잎이 많이 떨어져서

풍성한 모습의 철쭉터널을 못 봤지만,  그래도 매우 힘들어도 산에 오를만한 이유를 알려주는 장관입니다.

철쭉터널을 지나 철쭉동산 안내석이 서 있는 곳에 이르면 전망대에서 그 유명한 한반도 모양의 철쭉 군락지가 

보입니다.

 

 

아름다운 철쭉동산을 뒤로하고 하산합니다.  철쭉동산 아래에도 부분 부분 철쭉들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서리산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이 힘든 가파른 경사구간을 지나서 철쭉이 보이기 시작하면 모두들 감탄하기

시작하는 구간입니다

 

본격적인 하산길에 들어갑니다.  매우 가파른 경사길로 하산 시에도 무릎에 부담이 갈 수 있는 코스이며,  이곳으로 올라

오시는 분들 모두 지친 모습입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도 축령산으로 오르는 것이 수월합니다.

 

하산길에 보이는 조망 구간

 

 

서리산 등산로 입구
관리사무소에서 1주차장으로 향하는 목교

 

멋진 잣나무,  바위 구간과 조망을 자랑하는 축령산 및 아름다운 철쭉을 자랑하는 서리산 산행을 마칩니다.

축령산은 계절과 상관없이 아름다워 보여서 연중 등산이 추천되고  서리산은 특히 봄철 철쭉 개화시기에 맞추어

등산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총 소요시간은 약 4시간 30 분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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