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들의 구토를 동반한 최근 질환 중 빈빈하게 진단되는 질환은
췌장염이다. 급성 췌장염, 만성췌장염등이 있고, 발병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개에서 발병원인은 주로 식이 지방이 주된 원인으로 여겨진다.
과도한 지방을 한 번에 섭취하는 경우가 이경우인데, 치킨을 먹었을 때
닭뼈 자체도 위험하지만, 과도한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서 뼈에 대한 위험
이 없어진 후에도 췌장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에 혀혈, 약물, 무균성 췌장농양등이 있을 수 있으나 원인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고양이는 감염, 췌장관 폐색, 간담도염등이 중요 원인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구토(매우 심한 구토가 보이는 경우도 많다) 설사가 있으며
췌장염에 의한 주변장기 손상으로 특히 간 관련 증사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증상이 진행되면 전신염증반응증후군 (SIRS) 및 파종성혈관내응고계질환
(DIC)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경우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당뇨, 쿠싱, 신부전등의 질환, 고양이의 간담도 질환과 병발하기도 한다
진단은 주로 혈청검사, 초음파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혈액검사는 췌장분비
lipase의 증가를 통해 가능하며, 상당수의 경우는 염증 관련 수치(CRP)의 증가를
보인다. 초음파를 통해서 췌장을 직접 스캔해서 염증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치료는 적극적인 수액처치가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이다. 따라사 가능하면 초기
3-5일간 입원치료가 권장된다. 주요 증상인 구토를 조절 해야 하고,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진통처치도 함께 이루어 진다. 전신파종성응고계질환
(DIC)이 발생하면 신선동결혈장 투여도 필요하다.
보호자는 잦은 구토 또는 심한 구토가 있는 경우는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췌장염에
대한 감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보호자가 알아야 할 주요한 사항은 진행 상태가
매우 빠르고 위급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과, 한 번 발생한 췌장염은 만성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평상시 식이도 저지방 사료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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