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비로봉으로 가는 능선길이 사계절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불어오는 세찬 강풍, 봄 철쭉,
가을 억새등으로 등산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백산에 다녀왔습니다.
소백산을 올라가는 코스는 어의곡 코스, 천동 코스, 죽령 코스, 희방사 코스, 삼가동코스 등
여러 곳이 있는데, 이번에는 가장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어의곡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주차는 어의곡탐방지원센터에 있는 새밭 주차장을 이용해서 원점 회귀 했습니다.
원점 회귀시 소요시간은 약 5시간 정도 걸립니다.
주차 후 우측방향으로 올라가다 이정목이 나오고 이곳에서 다시 우측으로 진행하면 어의곡 코스의 시작입니다.
좌측길은 율전탐방로 길로 국망봉을 통해서 내려올 때 이곳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탐방로 진입 이후로는 국립공원답게 길이 정비가 잘 되어 있고, 안내 이정목도 주기적으로 나오며
한 방향으로만 길이 나 있어서 길을 잃을까 봐 고민할 수 있는 부분이 한 곳 도 없는 등산로입니다
등산로 입구부터 꾸준히 고도를 올려 줍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물소리를 들으며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일부 구간은 잔돌들이 제법 있어서 다소 불편함이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매우 오르기 좋은 등산로입니다
급경사 깔딱구간 계단이 이번 등산로 중에서 가장 체력이 많이 소요되는 구간입니다.
이 이후에도 약간의 계단이 나오나 거리는 짧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길게 뻗은 멋있는 잣나무가 즐비한 평지 구간을 지나게 되고,
계속 조금씩 고도를 올려서 진행하다 보면 어의곡 삼거리에 이르게 됩니다.
이 구간을 올라오면 드디어 주변이 탁 트인 능선길에 이르고 곧이어 어의곡 삼거리에 이르게 됩니다.
어의곡 삼거리 좌측은 철쭉 시즌에 꼭 가봐야 할 국망봉 구간이고 우측은 정상 비로봉 구간입니다.
숲을 통과해 정상 능선에 올라서자마자 유명한 소백산 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합니다.
가을 초입이어서 등산 시에는 산이 초록에서 갈색으로 갈아입는 중이었습니다, 초록, 갈색, 눈 덮인 흰색 모두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 있는 능선길과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억새로도 유명한 소백산은 계절별로 한 번씩
모두 방문해 봐야 할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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