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과 산청 사이에 있는 황매산은 가을에는 억새, 봄에는 철쭉으로 매우 유명한 산입니다.
차로 거의 정상까지 접근이 가능해서 등산을 하지 않아도 드넓은 평전에 펼쳐진 아름다운
철쭉과 억새를 관람할 수 있기에 봄, 가을에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오는 곳입니다.
봄가을에 각각 철쭉, 억새 축제도 열립니다.
* 2023 황매산 억새축제 : 2023.10.21 (토) ∽ 29 (일)
이번 등산 코스는 단순히 억새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황매산 기적길을 통해 돛대바위와 모산재를
거처서 황매평전을 지나 황매산 정상을 오르고 다시 황매평전을 지나 모산재에서 돛대바위
맞은편 기적길의 암릉능선을 타고 내려와 영암사지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주차는 모산재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주차를 하고 좌측으로 나와서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 후 황룡사 입구
표지판을 보면 좌측 방향 들어갑니다. 산길을 따라서 쭉 진행하면 황룡사가 나오고 이어서 계속 직진하면
좌측으로 모산재 입구 표지가 나옵니다. 주차장에서 등산로 입구까지는 약 500 M 이며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모산재 주차장
황매산 기적길은 돛대바위를 올라 무지개터와 모산재를 거친 후 바위능선을 따라 득도바위,
순결바위 등을 지나 영암사지에 이르는 순환로입니다. 반대방향으로 산행할 수도 있습니다.
돛대바위로 바로 오르는 길을 암릉 구간으로 마치 도봉산 다락능선과 같은 분위기의 코스입니다.
암릉을 통해 빠르게 올라가는데 돌아보면 바로 멋있는 조망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기적길 암릉 능선이 보이며
돛대바위 바로 아래서 수직에 가까운 사다리형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유명한 돛대바위에 도착합니다.
돛대바위에 오르면 절벽 끝에서 올라온 합천 방향이 시원하게 조망되며, 절벽 끝에 있는 독특한 돛대바위의
모습에 감탄이 나옵니다. 또한 이곳 돛대 바위에서의 일출도 매우 유명한 포토스폿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돛대바위에서 하산 방향 좌측을 보면 하산 시 지나가게 될 기적길 암릉 구간이 멋지게 펼쳐져 있습니다.
돛대바위를 지나 약 300 M 정도 진행하면 국내 최고의 명당이라는 무지개터를 지나 이어서 모산재에 이르게 됩니다
모산재를 지나 다시 오던 길로 조금만 돌아오면 황매산 철쭉 군락지 방향 이정목이 보입니다. 거리는 약 1.3 KM 입니다.
약간 하산한 후 다시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그 끝에 철쭉군락지가 나오며 우측의 억새 평전을 보고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서 황매산 정상을 향해 진행합니다. 넓디넓은 평원에 억새의 물결이 가득합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정상방향으로 내려오면 좌측에 황매산성이 보이고 황매산성의 좌측은 산청 방향입니다.
좌우의 풍성한 억새를 보면서 황매산 정상을 향해 진행합니다.
정상에 오르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지리산 천왕봉이 조망이 되고, 아래로 갈색의 황매평전이 조망됩니다.
현재 있는 정상석 뒤로 구 정상석도 있습니다. 정상에서의 인증을 마치고 다시 역방향으로 하산하면서
황매평전의 아름다운 억새를 더 충분히 감상합니다. 금빛,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황매산 억새 관람 후 다시 모산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하산 방향은 모산재에서 좌측으로 내려 진행하면
황매산 기적길의 암릉능선을 타고 영암사지 방향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우측은 절벽이고 좌측에 약간 경사진 면을
타고 내려가다 보면 가운데가 갈라진 득도바위와 순결바위가 차례로 나옵니다. 거대한 암릉과 기암괴석들이
어우러져서 멋진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산 시 초기에는 우측 방향으로 멀리 돛대바위가 조망됩니다.
순결바위 이후로는 암릉능선 구간은 끝나고 영암사지까지는 급경사의 다소 거친 길을 따라서 내려가게 됩니다.
영암사지에 이른 뒤 약 2 ∽300M 정도만 이동하면 처음 등산을 시작한 모산재로 올라가는 곳과 만나게 됩니다.
황매산은 봄, 가을에 방문시 엄청난 규모의 철쭉과 억새라는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 있으며, 모산재를 통해서
등반 시에 돛대바위에서의 멋진 조망과 기적길의 뛰어난 암릉미를 맛볼 수 있는 1석 2조의 등산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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