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5대 악산 ( 관악산, 운악산, 감악산, 화악산, 개성의 송악산) 중 하나인 운악산은
가평과 포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정상에 가평군과 포천시에서 세운 정상석이 2개가 존재하는 산입니다.
악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험준한 산에 속하나 이에 상응하는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산입니다.
최근 (2023년 7월) 에는 출렁다리도 개통해서 볼거리가 늘었습니다.
운악산은 가평 또는 포천방향에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가평방향에서 올라갔는데
주차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차 요금은 소형차는 2,000원이며 카드는 안됩니다.
운악산은 대중교통으로도 이용 가능합니다. 청량리역 환승센터에서 1330-44번 버스를 타면
운악산 공영주차장까지 갈 수 있습니다.
주차 후 공영주차장 진입로 방향으로 내려오면 우측방향으로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등산로를 조금 올라가면 현등사 입구 매표소가 있는데 요금은 없습니다.
등산코스는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로 1코스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새로 생긴 출렁다리를
건너서 2코스를 타고 정상에 오른 뒤 다시 1코스 현등사 방향으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현등사 일주문을 통과해서 백년폭포를 지나서 입구에서 0.86 KM를 올라가면
좌측으로 새로 생긴 출렁다리 입구가 나옵니다.
출렁다리까지 가려면 꽤 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출렁다리에서 산 정상 부위와 아래를 내려다보는 전경이 멋있다고 하는데,
전날 많은 비가 내린 관계로 오전에는 운무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좌측으로 눈썹바위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출렁다리까지만 보는 경우는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출렁다리에서 눈썹바위 까지는 0.48 KM로 이때부터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됩니다.
운악산 명물로 처음 만나게 되는 눈썹바위, 모양은 단순하지만 작은 바위가 아니라 매우 큰 바위입니다.
눈썹바위 이후로는 등산로로 더 험해집니다. 로프 구간도 많고, 철재 난간, 호치키스라 불리는 철받침이
구간 별로 매우 많이 있습니다. 운악산이 쉬운 산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눈썹바위를 지나서 경사가 심하고 거친 등산로를 올라 짧은 능선을 지나면 병풍바위의 일부가 보입니다.
이 구간을 지나서 조금 더 진행하면, 운악산의 가장 뛰어난 명물인 병풍바위를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이르게 됩니다.
운무에 가려서 밀당을 계속하다가 잠깐씩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는 병풍바위. 자연이 만들어낸 신기한 모습입니다.
병풍바위를 뒤로 하고 계속 등산을 합니다. 정상까지
병풍바위를 옆으로 끼고 계속해서 올라가면 두 번째 명물인 미륵바위가 나타납니다.
미륵바위 좌측으로는 멀리 보이던 병풍바위의 일부가 더 가까이서 보이고,
미륵바위 설명판 앞에서 보이는 미륵바위는 더할 나위 없이 멋진 모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미륵바위에서 남은 구간을 지나면 운악산 주변이 다 조망되는 만경대에 이르게 되는데 아쉽게도 운무에 쌓여서
조망이 되질 않았습니다. 미륵바위에서 만경대 까지도 역시 계속되는 급경사 바위 구간이며,
심지어는 데크구간의 경사도 매우 심해서 많은 체력이 소모됩니다.
만경대를 지나면 곧이어서 운악산 정상에 다다르게 됩니다. 정상에는 가평군과 포천시에서 각가
세워놓은 정상석이 2개가 있습니다.
정상석 - 가평군
정상을 뒤로하고 1 코스 현등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현등사 코스는 짧은 거리만큼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등산 시와 마찬가지로 철봉, 로프구간이 많이 있습니다. 하산길에는 남근석과 코끼리 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현등사까지의 급경사 구간을 내려가면, 현등사 옆의 등산객을 위한 주차장까지 내려가게 됩니다.
현등사에서 출발하는 1코스로 계속 진행하면 이곳까지 차를 가지고 올 수도 있습니다.
이 주차장은 약 5대 정도의 주차가 가능합니다.
이 이후에는 일주문까지 임도길을 내려가게 됩니다. 등산 시 못 보았던 무우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운악산 등산은 약 2시간 40분 하산은 현등사까지 1시간 10분, 임도길 하산 25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다소 험준한 코스로 힘이 들긴 하지만, 힘들 때마다 보여주는 멋진 볼거리가 있는 운악산은 명성에 걸맞은 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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